나에게 독서란?
나에게 있어 독서란, 오랫동안 밀린 숙제와 같습니다. 했어야 했는데, 자꾸 자꾸 미루기만 했던 숙제 말이죠.
원래 나의 숙제였었는데, 내 숙제인지도 모르고 놀기만 하다가 뒤늦게 숙제인 것을 알아차리고 뒤늦게 급하게 밀린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밀린 숙제를 발견한 것은 2017년 무렵입니다. 40대인 제 나이를 생각해 보면 정말 늦게 밀린 숙제를 발견한 것입니다.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닫고 주섬주섬 밀린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한살이라도 더 어렸을때 시작했어야 하는 독서를 너무나도 늦게 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인 요즈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살아온 날 보다 아직 살아야할 날들이 훨씬 더 많이 남았으니 말입니다. 남은 생애 동안 밀린 숙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가 독서라는 숙제를 많이 밀린터라 저희 아이들은 저처럼 숙제를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해 독서 자극을 주려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도 그 나이때 저희 아이 처럼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제가 그 나이 때에는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물론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요. 그 때 저는 도대체 책을 안 읽고 도대체 뭐 하면서 놀았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친구가 많아 많이 놀러다니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공부를 열심히 했었나 생각해 보면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
최근에 독서 위시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밀린 숙제하듯 독서를 하고 있는데요. 책을 한권 한권 읽을 때마다 독서 위시 리스트가 점점 더 풍성해져 숙제만 자꾸 늘어납니다. ㅎㅎㅎ
책 한권을 읽고 나면 그 책에서 인용했거나, 추천하는 책들이 있답니다. 이런 책들 중에서 읽고 싶은 책들을 골라 저만의 독서 위시 리스트에 추가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블로그에 독서 리뷰를 남깁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용을 잊어버리게 되고, 읽을 때 좋았던 문장들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읽은 책은 꼭 리뷰를 남깁니다.
그리고 책 수준도 점점 높이려고 노력중입니다. 또한 책이 장르도 넓히려고 노력중입니다.
읽다보니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게 되었는데, 책 들의 공통점들이 많이 발견되더라고요. 그래서 한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독서 방법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실용서를 읽다보면 몰랐던 또는 잘 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많이 발견하면서 내가 조금 더 똑똑해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머릿 속에 있던 지식들이 서로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바로 뉴런이 생성되는 거겠죠?
뇌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고 하죠. 늦었다고 생각되었지만, 이제라도 제 뇌를 깨우기 위해 늦은 밀린 숙제하듯 독서를 즐기렵니다.
#독서란 #독서이유 #책읽기 #자기계발
'✅ Rea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 마케팅, 블로그 수익화 방법/극대화 노하우 (0) | 2021.09.02 |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 여성들의 삶이란 (0) | 2021.08.22 |
탈레반으로 고통 받는 아프가니스탄의 슬픈 이야기, 연을 쫓는 아이(The kite runner) (2) | 2021.08.21 |
더 기버(The giver) 기억 전달자, 기억이 없는 세상 (0) | 2021.08.15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헤이그::살아야 할 이유는 찾게 되는 책 (0) | 2021.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