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윤(Nicola Yoon) 작가의 Young Adult 영어 소설책 Everything Everything을 소개합니다. 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딸아이를 너무 과잉보호하게 되는 엄마, 마지막에 대 반전이 있는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주말 이틀 동안 몰아 읽어 완독한 책입니다.
Everything Everything
1. 작가 소개
Nicola Yoon은 자메이카 계 미국인 작가입니다. 2015년 Young Adult 소설 인 "Everything, Everything"이 New York Times의 베스트셀러에 올라가면서 유명해 졌습니다. 이후 2017년 같은 이름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이름에서 아시겠지만 성이 한글로 윤(Yoon)입니다. 미국은 남편 이름의 성을 따서 이름을 짓잖아요. 이 작가의 남편이 재미 교포 작가 데이비드 윤(David Yoon) 입니다.
남편인 데이비드 윤(David Yoon)도 굉장히 유명한 Young Adult 소설 작가입니다. 최근이 이 작가의 소설책 "Frankly Love"를 읽었는데요. 미국으로 이민 간 가족들 간의 갈등과 화해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재미교포인 남주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굉장히 재밌게 잘 읽었어요. 나중에 이 책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영어 원서 수준
arbookfind 사이트 기준 영어 원서 수준입니다. Book level 4.4 이면, 미국 공립학교 4학년 4개월 수준의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ATOS Book Level: | 4.4 |
Interest Level: | Upper Grades (UG 9-12) |
AR Points: | 7.0 |
Rating: | ★★★★ |
Word Count: | 47592 (310 P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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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거리
18살 Medline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평생을 집에 갇혀 지냅니다. 외부 세계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엄마와 간호사 Carla만 접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수업도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하루 종일 책 읽기로 시간을 보냅니다. 외부인이 Medline집에 들어오려면 전신을 소독하는 방에서 1시간 동안 소독을 하고 들어와야 합니다.
아빠와 오빠는 Medline이 아주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죽고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옆집에 한 가족이 이사를 오는데, 같은 또래의 Olly라는 남자아이가 눈에 띕니다. Medline 방 창문으로 Olly의 방이 보이고, Medline은 옆집 사람들의 일상을 지켜보게 됩니다.
어느날 Olly와 여동생 Kara는 이사 온 기념으로 Bundt(빵)을 만들어 Medline집에 인사를 하러 오는데, Medline 엄마는 Medline에게 해로울 것을 우려하여 애써 만들어온 빵을 거절합니다. Medline의 상황을 설명할 수도 없어 그냥 돌려보내는데, 기분이 상한 Olly는 창가에 bundt를 놓고 상처 받은 듯한 퍼포먼스를 합니다. 그 모습을 본 Medline은 창문을 통해 Olly와 서로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창문에 마커로 이메일 주소를 써 둘은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Olly는 Medline이 외출금지(grounded) 상태인지를 묻습니다. 혹시 성에 갇힌 공주냐, 아니면 임신을 한 거냐며 짖꿏은 질문을 하죠. Medline은 결국 몸이 약해 집에만 있고 밖에 나갈 수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 둘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갑니다. 눈동자의 색깔, 머리 색깔, 취향 등을...
그러던 중 간호사 Carla의 도움으로 엄마 몰래 Medline과 Olly는 직접 만나게 됩니다. Medline의 감염을 우려해 인공으로 꾸며진 온실에서 둘은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절대 가까이 가지 않고, 만지지도 않는다는 조건으로 말이죠. 그렇게 몇 번의 만남 후 둘은 아주 가까워지고, 운동이 부족한 Medline을 위해 스쿼드 자세를 가르쳐 주다가 넘어지려는 Medline을 잡아주면서 처음으로 터치를 하게 됩니다.
절대로 터치하면 안 된다는 걸 어겨 Medline이 혹시나 감염이 되어 아플까 봐 걱정을 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둘은 메신저 IM을 통해서 매일 이야기를 주고받고 급속도록 친해집니다. 그러다가 결국 둘은 키스까지 하게 됩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Medline을 이상하게 여긴 엄마는 간호사를 추궁한 끝에 모든 사실을 다 알게 되고, 간호사는 잘리게 되어 새로운 간호사가 고용됩니다. 인터넷도 끊기고, 특정 시간에만 숙제용으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둘은 메신저도 잘 못하게 됩니다.
Olly를 만난 후로 세상을 더 알고 싶은 Medline은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작별 편지를 써넣고 집을 나와 Olly와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하와이로 떠납니다. 하와이는 Medline 네 가족이 아주 어릴 때 함께 갔던 여행지였습니다.
집 밖으로 처음 나온 Medline은 세상의 모든 게 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책으로만 봤던 세상이 바로 눈앞에 펼쳐 있으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Olly와 함께 있으니 너무 행복하기만 합니다. 비행도 난생처음 타는 것이고 모든 게 낯설지만 무사히 하와이에 도착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Medline은 생전 처음 수영복을 입고 스노클링도 하고 다이빙도 합니다. 자신의 병이 걱정스럽긴 했으나, 현재의 순간을 즐기기에 전념합니다. 둘은 호텔방에 함께 머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Medline 엄마는 둘이 하와이에 간 걸을 알게 되고 비행기를 타고 가겠다고 Olly에게 메을 보냅니다.(비밀번호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Medline 계정으로 Olly에게 메일을 보낸 것이죠.)
그러던 중 갑자가 Medline은 심장의 통증을 느끼고, 눈을 떠보니 병원에 누워 있고, 엄마가 옆에 앉아 있습니다. 다시 아픈 현실로 돌아온 Medline은 엄마에게 미안해하고,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Olly와는 아예 연락을 끊고 집에 틀어 박혀 지낸면서 Olly에게서 온 메일을 읽지도 않고 삭제하면서 Olly를 잊으려고 노력합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더 이상 Olly에게서 메일이 오지 않게 됩니다.
어느 날 창문으로 Olly네 집을 보는데 엄마, 여동생과 함께 집을 싣는 모습을 봅니다. 어디론가 이사를 가는 것처럼 그렇게 Olly는 떠납니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아 엄마는 간호사 Carla를 다시 고용합니다.
대-반-전
그러던 어느날 하와이에서 쓰러졌을 때 진찰했던 의사로부터 메일 하나를 받습니다. 의사의 소견으로 Medline은 SCID(불치병으로 알고 있던 병, 이것 때문에 집 안에서만 생활하게 됨)에 걸리지 않았고, 과거에도 걸린 적이 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Medline을 그 메일을 여러 번 읽고 또 읽고, 엄마에게 달려가 사실을 알립니다.
그러나 엄마는 태연하게 오진일 거라는 말을 하고 진정시키는데, 의심이 들기 시작한 Medline은 밤에 몰래 엄마 서재를 뒤져, SCID 진단 근거를 찾아봅니다. 그러나 결국 못 찾습니다. 엄마에게 추궁을 해보는데, 엄마가 두려움에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알아채고 맙니다. 그리고 Carla의 도움으로 피검사를 해서 SCID인지를 진단받는데, 결국 Medline은 SCID라는 병에 걸린 게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세상에나...
Medline 엄마는 과거에 남편과 아들을 한꺼번에 잃고 나서 딸까지 잃을까 봐 불안한 마음에 Medline을 과잉보호로 평생 집 안에 가두어 놓고 밖에 못나게 한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여전히 딸이 아프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아픈 건 엄마였던 것이었죠.
오히려 엄마의 과잉보호 때문에 Medline의 면역력이 더 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와이에서 심장 통증으로 쓰러진 건, 집에서 갇혀만 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여러 가지 상황을 접하면서 약했던 면역력 때문에 나타났던 증상이었던 것이죠.
Medline은 엄마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으로 방문을 걸어 잠그고 말을 끊어 버립니다. 의사의 조언대로 엄마는 심리 치료를 받게 됩니다. Medline은 약해진 면역력 때문에 정기 검진을 받게 됩니다. 의사는 Medline이 바로 외부 생활을 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하나씩 천천히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다시 Olly의 메일을 꺼내 읽고는 연락을 하게 됩니다.
결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Olly를 만나러 떠납니다.
니콜라 윤 작가는 아주 어린 딸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 쫓아다니며 보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 소설의 이야기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도 엄마로서 Medline의 엄마가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다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렇게 된 것이겠죠. 그러나 엄마가 너무나 큰 마음의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딸에게 평생 용서받지 못할 짓을 한 건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딸아이의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을 다 빼앗은 거잖아요. 18년 동안 집 안에서만 지냈으니 세상 밖을 경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Medline은 이제부터 세상 밖으로 한 발씩 내딛게 됩니다.
4. 영화로도 제작
2015년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가고 2017년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 찾아보니 이 영화가 없어서 보지는 못했네요. 유튜브에서 예고편 영상만 찾아봤습니다.
5.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니콜라 윤 작가의 또 다른 책 "The sun is also a star"를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이 책 역시도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영화로 만들어진 영어 원서, The sun is also a star
니콜라 윤(Nicola Yoon) 작가의 영어 소설책 The sun is also a star를 소개합니다. 흑인 여자 주인공과 한국인 남자 주인공의 단 하루 만남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단 하루 동안에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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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영화로 만들어진 영어 원서 "Everything, everything"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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