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영어 원서 읽기 시작, 원서 읽기의 힘

사실 저는 40대라는 늦은 나이에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나이에 뭐하러 읽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더 살아야 할 날들을 생각해 보면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 김미경 아줌마의 영어 강연을 보고는 저도 자극이 되었습니다. 나보다 한 참 나이 많은 저 분도 저렇게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었습니다.  

---

뒤늦게 시작한 영어 원서 읽기, 원서 읽기의 힘

---

영어 원서 읽기의 힘

 

학창 시절에 그다지 영어라는 과목을 좋아하지 않기에 저는 이과를 갔습니다. 영어 단어는 외워도 외워도 자꾸 잊어버리고, 한글과 문장 구조가 전혀 다르니 독해도 잘 안되고 너무나 싫어하는 과목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취업을 하려면 영어 점수가 있어야 하니, 그때 잠깐 공부를 하고 패스할 수 있을정도만 점수를 받고는 또 한 동안 영어를 멀리하고 있었죠. 그러나 회사에서는 주기적으로 영어성적을 요구하였고, 시험 만료가 될 때마다 영어 수업을 잠깐 듣고 시험 보고 점수받고 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 12월 어느 날 갑자기 영어 원서 한권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주 3회 영어 회화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일부 지원을 받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회사 내 점심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으니 너무나 좋았죠. 그때 수업 강사님이 저와 나이가 같은 여자분이었는데, 그분한테 많은 자극을 받고 또한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 강사님께 영어 원서 책을 추천도 받고, 읽어보라고 선물로도 주셨죠. 영어 실력을 늘리려면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 강조를 했었거든요. 사실 그걸 누가 모르겠어요? 알고는 있지만, 영어 원서에 대한 거부감이 큰 지라, 그때까지만 해도 교과서나 문제집 이외의 영어 원서는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때 받은 영어 원서를 책꽂이에 고이 꽂아두기만은 몇 개월.... 겨울이 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우연히 그 책이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Wonder"였습니다.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였는데 저는 그것조차도 몰랐습니다. 강사님이 나름 유명하고 인기 있는 책을 선물해 주셨구나 하고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

 

2021.08.12 - [English] - 영화로 만들어진 영어 원서::원더(wonder)

영화로 만들어진 영어 원서::원더(wonder)

---

Wonder를 너무 재미있게 읽고, 원서 읽기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죠! 그리고 원서 필사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만큼 문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이 책 이후로 원서 읽기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내 수준에 맞는 영어 원서 찾기, 영화와 함께 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 원서 읽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

앞으로 제가 읽었던 영어 원서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도록 하겠습니다!